미국 애플 은 5월 10일(현지시간)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 'iPod touch'에 대한 생산을 종료하고, 재고부족으로 인한 판매 종료, 사실상 단종 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Apple의 현행 라인업에서 'iPod'이란 이름이 붙은 상품은 모습을 사라지고, 지난 20년에 걸친 역사에 막을 내리게 된다.
2007년 9월 발매된 「iPod touch」는, 현재 사용되는 iPhone과 동일한 iOS를 사용하면서, 전화 기능이 생략한 아이폰과 비슷한 라인업 모델로 등장했다. 이후 세대를 거듭하는 동안, 염가판 iPhone이라고도 할 수 있는 위치에서 꾸준하게 판매가 되었으나, 1세대가 출시된 2001년 이후 결국 21년만에 사실상 단종 수순을 밟게되었다.
현재 판매되는 아이팟 모델은 2019년 발매된 7세대이다.
애플은 뉴스 릴리스 속에서 아이폰 과 애플 워치를 비롯한 현행 라인업에 자신의 음악 라이브러리를 꺼내는 체험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 아이팟의 정신은 계속 살아 있다고 말했다. 이제 아이팟대신 아이폰써라- 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이미 스마트폰이 단순히 전화, 인터넷, 음악감상 등을 뛰어넘는 멀티 디바이스가 하나로 통합된 상태라 딱히 아쉽다- 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잘가라 아이팟.
내껀 영원히 수리도 못하고 그대로 죽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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