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연평해전이 개봉을 하였습니다.
또한 올 6.25 전쟁 발발 65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포스팅을 작성하기에 앞서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모든 호국영령들과 참전용사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첫날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하였고, 개봉 당일에는 실시간 검색어 3~4위에 장시간 올라와 있는 등의 엄청난 흥행열풍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물론 개봉한 24일 당일이 수요일이자, 6월의 문화의 날이라는 것도 한 몫 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그럼에도 영화진흥의원회 KOFIC 기준으로 개봉 첫날 누적관객수 154,303 명, 매출액 10억을 기록하는 등
개봉 첫날의 흥행은 나쁘지 않은편이 었습니다.
개봉당일과 같은 기세라면 이번 주말 연평해전은 최소 누적 관객 70만~80만은 노릴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다시 영화 관람 소감으로 돌아가서 언급을 하자면,
제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잘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가 개봉하기 며칠 전 영화를 좋아하는 동생을 만나 밥을 먹으면서 한 얘기가 있었습니다.
연평해전은 정말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쓸데없는 사실에서 벗어나 애국심 강요나 신파극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했습니다만,
그런 걱정은 영화를 보고 말끔히 씻어낼 수 있었습니다.
저 자본예산 영화라는 점을 생각해도, 잘 만든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국방부와 육군, 해군 등의 협조가 있었기에 이정도의 퀄리티를 뽑아 낼 수 있었겠지요
영화의 총 관람시간은 130분 입니다만, 전투 신은 실제로 연평해전의 전투가 일어났던 실제 시간 30분으로 나옵니다.
이 부분은 정말 긴박했던 전투, 그 시간을 관람객들과 함께 들여다 볼 수 있는 부분이 되는것 같습니다.
저도 영화가 끝나고 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알고 연출에 놀랐습니다.
비록 영화 후반부에 고 전 김대중 대통령께서 월드컵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이 부분이 현재 정치색을 띄운 프레임이다 아니다로 문제가 되고 있으나,
이 역시 가상의 사건이 아닌 실제 사건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단순히 전 김대중 대통령을 비판하는게 아닌,
유가족들이 병원에서 그 뉴스을 접함으로서 나라를 구하다 산화했음에도 대통령과, 정부에 의해 외면당한
유가족들의 아픔을 그렸다고 보시는게 더 정확 할 것 같습니다.
연평해전 희생자의 부모님들께서 대통령이 버린 군인 이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죠.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정치적인 의견보다는 유가족들의 아픔에 대해 그려진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한 유가족들은 나라에 실망 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고 한상국 중사의 부인분 께서는 결국 미국으로 이민을 가셨죠.
언제나 생각하는 것이지만, 국내의 전쟁영화에 관련해서는 국방부와 육군 등 에서 지속적으로 제작 지원을 해주는 점이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물론 장소협조나 비품 대여등 간소한 것일 지라도 말이죠.
이번에는 대한민국 국군을 위주로 해군과 공군, 육군 모두가 제작 지원을 해줬다 하니, 나름 큰 스케일 인가요
국방부에서는 우리나라의 전쟁역사를 알리는 영화를 맘먹고 한번 제대로 만들어 줬으면...
몇몇 언론에서는 연평해전 영화를 두고 단순한 애국심 강조, 혹은 안보교육, 반공영화 라는
북한에서나 사용할 법한 평론을 하기도 하였지만, 안보교육 이라는 측면에서 이보다 더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안보교육이라면 몇 시간을 받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영화가 자본금 확보가 어려워서 클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던 영화인만큼 개인적으로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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