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를 하면 경찰 과 주최측 의 참여 인원이 다른 이유

 

 

 

 

 11월 5일 광화문에서 열린 시위에서 경찰 측은 4만 5천명, 주최측은 20만명이 집결 하였다고 하는데.
항상 시위가 열리면 기본적으로 경찰측과 주최측의 인원이 2~3배는 기본, 최대 몇 배 이상 차이가 나는 이유 가 있다.


그럴까?


경찰과 주최측이 측정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경찰이 사용하는 페르미 방법 을 통한 인원 측정

1평 (3.3㎡)이라는 공간 안에 몇 명의 사람이 들어가는가?
앉을 경우 6명, 서 있을 경우 10명 의 인원을 기본으로 하여 운집이 가능하다. 
라는 것을 기반으로


시위가 열린 공간에 모인 인원을 추산 ( 최대 인원이 모인 시간을 기준으로 측정)

 

 

주최 측이 사용하는 전체 인원 측정 방법

시위에 참여하는 인원은 꾸준하지 않고 유동적이기 때문에
도중에 들어오거나, 도중에 나가는 사람들을 포함한 전체 시위 인원을 추산

 

즉, 간단히 요약을 하자면, 이를 방송이나 게임으로 비유를 했을 때 

경찰이 추정하는 방법은 현재 접속자, 현재 시청자 수 정도이고

시위측이 추정하는 방법은 총 누적 접속자, 누적 시청자 수 정도로 이해를 하면 되겠다


 

경찰 청장은 오죽하면, 시위에 참여했다가 돌아가는 인원들을 모두 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면 그렇게 측정 하겠다…. 라고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 심지어 경찰측에선 이번시위에 고층 건물에서 사진을 찍은 뒤 370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인원을 측정 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 했다는 걸 보면

경찰측에서도 매우 많은 인원이 왔었기에 민감하게 대응 하였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경찰 측이나, 주최측이나 두 가지 방법 모두 정확한 시위 인원 측정은 애초에 불가능하기 때문에 경찰측이 사용하는 페르미 방법이 순간적이나마 전체 인원을 확인 하는데는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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