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000만원 드론 논란? 드론 스펙을 알아보니 논란이 쓸모없다.

경찰에서 5000만원 드론을 구매했다고 하는데, 과연 그에 걸맞는 스펙인걸까? 이것도 뭐 생계형비리가 아닐까 싶은 마음에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한 유머사이트에서 나름 납득할 수 있는 자료를 찾게되었다. 5000만원 이러는 비용에 걸맞는걸까 싶었는데, 해당 커뮤니티의 댓글들을 훑어보니 5천만원이라는 비용이 납득될 정도의 스펙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래는 이번에 논란(?)이된 기사의 본문 중 하나다.

 

 

 

 

 

 

 

해당 기체에 대한 정확한 모델명은 체크가 안되었는데, 단순 경찰 - 실종자 수색용 드론 으로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정보가 있었다. 나름 주문제작을 진행한 제품으로 보이는데, 총 38 세트를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총 사업비 26억8700만원으로 발주내서 20억3600만원에 낙찰이 된것으로 보여지며, 해당 기사는 단순히 36 / 20억 3600 만원 으로 나누어 1대 당 5000 만원이라는 비용이 나온 것으로 보여진다. 

 

 



 

 

그럼 1대당 5000만원이라는 드론 의 스펙을 체크해보자.

 

 

 

 

총 대수  / 세부 내역 / 수량 으로 확인이 가능하게 되어있다. 

 

중요하게 여길 부분은 수량 (단위) 와 세부규격 (스펙) 사항이다.

여기서 나온 세부 규격은 경찰이 공모한 발주 내역이며, (경찰측에서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 고 요청한 스펙)

해당 스펙을 만족시킨 업체가 낙찰하여 해당 스펙을 만족시키는 드론을 만든 것.

 

이라고 보면된다.

 

 

 

 

 

 

드론의 사이즈는 가로 120cm 세로 120cm 의 굉장히 큰 사이즈로, 1대당 크기는 25kg 이다.

우리가 취미용으로 생각하는 한손에 들어가는 간단하고 작은 드론이 아닌것.

 

법적 준수를 지키기 위해 상승고도는 150m 에 해당된다.

 

제자리 비행 (호버링)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내풍성  , 초속 10m 의 바람까지 견디는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10m/s 의 내풍성을 지키면서 제자리위치비행(호버링까지)...
현재 어지간한 취미용 장난감에서는 볼수 없는 스펙이라고 보여진다.)

 

 

 

 

또한 FPV 카메라 가 작창되어야 하며, IP43 등급으로 생활방수 정도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위의 내용으로 보아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상황에서도 실종자 수색이 가능한 스펙이라는 것을 체크할 수 있다.

 

 

 

 

 

 

기타 규격으로는 전파교란 시 자동 복귀기능, 자동 경로비행, 야간에 식별 가능한 LED, 영상 전송방식은 안전하게 LTE 를 사용한 전송방식, 지상제어 시스템도 전용 컨트롤러로 외부 디스플레이와, 노트북과 연결이 가능한 제품이다.

 

 

 

그리고 현재 논란이 되는 기사에서는 정확하게 드론 1대 5000만원!!  세금낭비!!! 
라고 하는데, 세부 내역을 살펴보자. 케이스 와 예비품 , 공구박스는 그렇다고 치고-

 

배터리가 총 190 세트가 기본 제공된다. 기본적으로 1기체 = 5개의 배터리 = 1세트 를 요구하는 만큼 배터리가 굉장히 많이 지급이되며, 충전기는 220v,

 

사실 여기까지는 그래도 과한 비용아니냐? 하더라도, 특수임무 후처리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임무분석 노트북도 필요하며 이 또한 1대 비용에 포함된다. 노트북 당 가격은 그래픽을 지원하며 i7과 32gb RAM 이상.

얼추 노트북의 가격이 150~200 언저리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정적으로 특수임무장비. 

 

가 가장 고스펙이다.

 

EO/IR 짐벌 카메라 , 전기광학적외선 장비(electrooptic-infrared) 열화상카메라 모듈이 탑재되었다.

EO = 광학식 카메라는 30배 줌을 만족시켜야 하며, IR = 열화상카메라 기능을 동시에 탑재해야한다. 

 

뭐야 그거 단순히 저렴한거 아니에요? 라고 하는데, 가장 저렴한 열화상카메라의, EO/IR 이 탑재된 제품은 지상에서 사용하는 제품만 해도 성능에따라 기본 300~500만원 정도에서 가격이 결정된다. 그것을 소형화 해서 드론에 올리고, 지상에 있는 수색직원이 실시간으로 노트북을 통해 수색이 되어야 한다. 이런 조건을 만족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드론 자체의 스펙을 볼 것이 아니라 EO/IR 의 스펙이 얼마나 뛰어난가. 를 봐야한다. 

 

이를 광학식으로 , 줌이 가능하게 꾸미는 것 자체가 엄청난 고스펙이라는 것. 이것이 경찰 5000만원 짜리 드론에 대한 올바른 팩트 체크이다. 

 

물론 이것이 드론을 통해, 조종기를 통해서 조작이 가능해야 한다.

 

 

 


 

 

여러가지 스펙을 따졌을때 비행스펙도 스펙이지만 가장 결정적인 EO/IR 짐벌 카메라 , 전기광학적외선 장비(electrooptic-infrared) 열화상카메라 모듈 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한다. 수색을 지원하기 위한 , 3축 흔들림 방지 짐벌이 탑재된 열화상 카메라 모듈은 아마 최소 수백만 단위의 가격을 자랑할 것이라 생각하며, 컨트롤러 와 여러가지 스펙은 불안정한 날씨와 상황에서도 충분히 비행이 가능한 스펙인것이다. 

 

 

500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논란이 되긴 했지만, 한 줄로 간단히 줄이자면,

 

납득이 가는 스펙. 이라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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