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7년 4월 부로 카메라사업부 완전 중단.

삼성전자 의 카메라 사업, NX 마운트가 역사상으로, 서류상으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관계자는 "IM(IT·모바일) 분야 매출 등이 담긴 올해 사업보고서에서 '디지털카메라' 항목을 삭제했다" "더 이상 삼성전자는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 라는 발언으로 삼성전자가 카메라 사업에 진출한지 20년 만에 철수를 선언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삼성전자의 카메라사업부 철수 및 사업종료는 이미 예견되어 있던 부분이었습니다. 삼성전자 카메라의 역사를 살펴보면 97년 삼성테크윈의 케녹스 브랜드로 출시, 2009년 카메라 사업을 담당하던 케녹스를 삼성디지털이미징 으로 독립 후 발족, 2010년에는 삼성전자에 합병, 디지털이미징사업부로 전환, 2013년 12월에는 무선사업부로 흡수시키며 카메라개발그룹으로 명칭도 바뀌는 등 많은 흡수 합병, 변화의 과정과 역사를 거쳐왔습니다.

또한 사실상 2013년 무선사업부로 흡수되며 이때부터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카메라 사업을 접기 위한 수순밟기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17년도 3월 기준, 검색 시 정상적으로 A/S를 받았다는 글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2015년 3월 'NX 500' 제품을 마지막으로 신제품이 출시되지 않은 삼성의 카메라 사업은, 이후 시장에서의 카메라 판매를 중단 및 남아 있는 재고소진 등으로서 조금씩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었습니다만, 카메라개발그룹 이 아예 서류상으로 사라진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생산중단, 재고소진 과는 완전히 다른 뜻으로 앞으로는 삼성전자 카메라들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A/S 도 한계가 다다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는 이유에 대해서 삼성전자에서는 카메라 사업의 축소 및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의 발전등으로 인해 카메라 사업부를 철수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갤럭시 S7 부터 획기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스마트폰 카메라 및 똑딱이라 불리는 컴팩트 카메라에 탑재되는 것과 같은 사이즈를 탑재한 구글 픽셀폰의 1/2.3" CMOS 카메라 센서. 모토로라의 모듈형 카메라 등 다양한 요건이 적용하여 삼성전자가 발빠른 대처(혹은 늦었을수도 있는)를 하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 삼성이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과 지난 3월 갤럭시 S8 과 함께 출시한 기어 360 2017 같은 모바일 탑재, 모바일 악세서리들에 대해서 좀 더 집중하고자, 카메라 사업부를 완전 종식 시킨것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러나 삼성의 카메라 사업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아직도 4K 촬영에서 현역으로 사용되고 있는 NX1 은 물론, NX3000, NX500, NX mini 같은 제품들은 가격대비 성능(가성비)으로 인해 아직도 찾는 사람들이 많은 부분인데요. NX 마운트, 광학성능의 시장을 나름 구축해 놓고서도 사업을 철수 한다는 것은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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