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보조배터리 공으로 득한자 공으로 망한다더니 ㅠㅠ
데논 앰프 시연회에 참여했다가 기념품으로 받은 샤오미 정품 보조 배터리 16000mAh가
뽀각하고 USB 단자 하나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하............
샤오미 16000 mAh 보조배터리 with DENON
http://deviceinfo.tistory.com/407
일단 USB 단자가 떨어진 곳은 한 곳이지만 양쪽 다 충격이 가해졌는지
동작이 전혀되지 않으므로 일단 버릴생각으로 분해를 시도합니다.
동시에 전자회로 전공의 동생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우선 상단부 커버 부분을 조심스레 떼어냅니다.
냥 양면테이프로 접착되어 있으나, 접착력이 좀 강합니다.
천천히 때시는게 중요 합니다
잘 보시면 중앙에 4개의 + 형 나사가 있는데요
안경에 들어가는 나사랑 사이즈가 같습니다. 1.2mm ~ 1.4mm 사이의 +자 드라이버면 충분합니다.
나사를 풀어준 뒤 뒷 부분을 톡톡 치면서 때려주면 천천히 빠지게 되고
샤오미 보조배터리 16000mAh 의 본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18650 셀은 개당 3200 mAh 로 고용량 배터리입니다.
LG 라고 써진걸 보면 LG 셀인가... (잘 모르겠음돠
음, 여튼 까보고 나면 귀엽고 앙큼하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USB 부분입니다. 획까닥 다 떨어져 나갔네요
땜을 위로 덮은게 아니라, 그냥 땜을 녹이고나서, 굳기전에 붙인거 같은 이 느낌
회로기판은 걍 이래생겼네요
집에 예전부터 사용하던 납땜도구가 있긴 합니다. 끝부분을 좀 다듬긴 해야되지만, 1년에 몇 번 쓴다고..
사포로 대충 문질러주고
주변에 송진을 파는 곳도 없고, 동생에게 물어보니 연구실에도 재고가 없다고
시무룩...
그냥 송진은 패스를 해줍니다.
USB 납땜 과정은 생략하겠습니다. 생각보다 접촉 부위가 작고 좁아서 사진찍을 여유가 없더라구요.
아래처럼 땜질을 해주고나서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는지 테스트를 해줍니다.
USB LED 전등이나, 충전케이블 등.. 각자 테스트를 해주시구요.
정상적으로 작동된다면 재조립을 하기로 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분해 역시 조립의 역순이죠
조립하는 중간중간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을 해줍니다.
괜히 불안불안
최종적으로 커버까지 다시 달아주고 나면 마무리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최종확인
정삭적으로 USB LED 가 작동됩니다.
만세, 돈 아꼇습니다.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주의할 점
여느 땜질과 다를것 없이 땜질시 18650배터리에 인두가 닿지 않게 조심
주변 소켓, 부품에 인두가 오래 닿지 않게 조심하기
그 외에 기본 선들을 그냥 건들지 않기
주면에 전기공학, 전자회로 잘 다루는 동생이나 후배가 있으면 마음껏 써먹으세요
이럴때 쓰라고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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