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로 태양을 직접 찍지 말라고 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지난달 미국에서 약 90년 만에 태양을 전부가리는, 또한 동시에 미국 전체를 횡단하는 엄청난 규모의 개기일식이 있었습니다. 이는 유튜브와 뉴스를 통해서도 생중계가 되었는데요.

유튜브를 통해 흔히 말하는 이클립스 현상 등을 보면서 이것이 자연의 신비함 이구나. 라는 것을 깨달을 정도로 정말 대단한 영상과 사진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카메라로 태양을 마주보면서 촬영하는 것은 얼마나 위험하고, 잘못 된 것인지 모르시는 많은 카메라 작가분, 아마주어 작가,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미국 개기 일식에서도 이러한 잘못된 행동으로 매우 큰 피해가 발생하게되었죠. 이렇게 태양을 마주보고 촬영하는 것이 카메라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을 잘 모르기 때문에 나온 행동이라고 할 수있겠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지난 미국 일몰 때 있었던 카메라 렌탈 업체들의 피해를 한데 모은 이미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것이 아니니까 라는 생각에 솔라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태양 빛을 직접적으로 마주보고 촬영을 했기에 아래와 같은 피해가 발생 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왜 이런 피해가 발생하느냐? 라고 생각한다면 사실 그 구조는 매우 간단합니다. 렌즈는 센서에 빛을 모아주는 기능을 하죠. 강렬한 태양이 내뿜는 빛과, 태양을 마주보고 촬영을 할 때의 렌즈의 기능으로 인해 태양의 엄청난 열과 빛이 한 점으로 모아지게 되는데요, 검은색의 조리개에 닿으면 우리가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돋보기로 종이 태우기 와 같은 효과가 발생해서 조리개가 타거나, 녹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런 효과들은 곧 아래의 사진들과 같은 피해를 초래하게 됩니다.



물론 장시간 노출 하는 경우에는 셔터막이 아닌 센서에까지 그 피해를 입히게되는데요. 디지털 카메라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센서가 태양빛에 의해 타버렸다면 그 수명은 다했다고 생각할 수가 있겠습니다.




실제로 태양을 촬영 할 때는 아래와 같이 솔라필터를 제작, 혹은 렌탈하여 하단의 이미지와 같이 촬영을 하는 것을 권장 한다고 합니다. 솔라 필터라고 해서 어려운 것도 아니고 흔히 일상생활에서, 혹은 개기일식 에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 태양빛을 가리는 셀로판지를 여러겹 겹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카메라의 센서와 렌즈의 조리개를 보호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ND 필터 역시 빛을 감소시켜 주기 때문에 비슷한 효과를 한다고 하네요.



다만 빛을 모아주는 렌즈의 특성상 태양, 해를 전문적으로 촬영하기 위해서는 솔라 필터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사실 태양을 마주보고 촬영하는 것에 있어서 골든아워 와 적당한 빛, 풍경은 더할 나위없는 사진을 가져다 줄 것 입니다. 그러나 내 것이 아니라고, 렌탈한 제품이라고 , 아니면 이 정도 쯤이야 라는 생각에 태양을 마주보고 촬영하게 된다면, 생각보다 더 큰 피해를 입게 될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예외는 있다


단, 한가지의 경유는 예외로 들 수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대표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정도가 있겠는데요. 스마트폰 카메라는 조리개가 없는 전자식 셔터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조리개가 태양 빛에 의해 녹을리가 없다고 합니다. 물론 스마트폰 카메라 역시 렌즈가 있고, 빛을 한 곳. 하나의 점으로 모아주는 구조이기에 직접적으로, 장기간 촬영할 경우 센서에 큰 무리가 갈 수는 있지만, 스마트폰 카메라 의 카메라 센서는 DSLR 이나 미러리스 만큼 비싸지도 않고 무엇보다 센서 모듈 형태로 되어 있기에 수리비 4~5만원 내외면 교체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크게 상관이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이미지 출처 : https://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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