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사장, '4100억' 규모 삼성전자 주식 매각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전자 주식 500만주가량을 처분.
약 4100억 원 규모.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이번 주식 처분은 고 이건희 회장의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받은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15일 대출금 상환을 목적으로 본인이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에 대해 하나은행과 유가증권처분신탁 계약을 체결

이번에 이부진 사장의 처분 주식수는 보유중인 전체 주식5299만2821주 중 524만7140주 로 약 1/10에 해당하는 주식이다. 유가증권처분신탁 기간은 15일부터 다음 달 22일. 최종 판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진 않은 것으로 보이며. 최근 종가 기준으로 보면 4139억 원이 넘는 금윽으로 추정 할 수 있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주식 처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1월에는 삼성전자 0.04%(240만 1223주)를 포함해 삼성물산 0.65%(120만 5718주), 삼성SDS 1.95%(151만 1584주), 삼성생명 1.16%(231만 5552주) 지분을 처분 했다. 다만 이번에 약 10% 가 넘는 주식을 처분했다는 점 을 봐야할 것 같다.

 

왜이렇게 많이 판매를 했나?

고 이건희 회장이 남긴 상속 재산이 26조 원 이기 때문. 삼성일가에서 상속세를 대신하여 일부를 이건희 회장이 가지고 있던 미술품으로 납부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재산 금액이 워낙 커서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처분해야하는 것으로 보인다. 선대회장의 별세 이후 삼성 일가가 내야 하는 상속세는 12조 원 규모이며. 

삼성가는 연부연납 제도 를 통해 2021년 부터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기로 했으며, 올해를 포함, 아직 2년이 남아있다. 내년에는 얼마나 판매할 것인가 또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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